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클래식 작곡에 많은 영향을 끼친 숨어 있는 작곡가 안톤 라이하입니다. 그 자신이 플루트 연주자로서 아름다운 플루트 연주곡을 보여주고 있으며 관현악 악기를 이용한 작곡에 많은 기여를 한 작곡가이자 교사입니다.
휴식에 듣는 숨어 있는 클래식 작곡가 안톤 라이하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평생 친구로 잘 알려진 안톤 라이하는 사실과 다른 삶을 산 안토니오 살리에리 등에게 음악을 배웠으며 프란츠 리스트, 앙리 코웬, 샤를 구노 등 작곡에 한 획을 그었던 명사들의 스승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작곡가입니다.
작곡가 안톤 라이하는
1770년 프라하(체코) 출생인 안톤 라이하는 아버지는 어린 시절 사망했고 어머니는 교육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는 10살 때 가출을 감행하여 친할아버지를 찾아갔고 첼리스트 작곡가인 친 삼촌에게 입양되었습니다. 이때 그는 플루트를 접하게 되고 배움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가족은 본으로 이사를 하게 되고 왕궁에서 바이올린과 플루트를 연주하였고 베토벤도 만나서 평생 친구가 됩니다. 본은 프랑스에 침공을 받고 연주자로 고통을 받아 다시는 대중 앞에 서지 않을 것을 결심합니다.(숨어있는 작곡가가 된 이유) 한때 오페라를 작곡하기도 했으나 크게 성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파리에서 자리를 잡은 라이하는 제자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생계를 이어나갔으며 음악원에서 대위법과 푸가의 교수로 활동도 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오페라를 3개 제작했지만 전혀 반응이 없었다고 합니다. 1829년에 이르러 프랑스에 귀화했으며 오페라에 대한 이론적인 작곡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작품으로 파리에서 작곡한 관현악 5 중주로 이루어진 25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작품은 워낙 작품의 순서가 일정하지 않아 목록의 정리가 어렵고 관악기를 이용한 작곡 자체의 체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관계로 그의 작품은 실험적인 작품으로 알려지게 됩니다.(숨어 있는 작품으로 취급되는 이유임)
플루트 연주자이며 작곡가 안톤 라이하
그의 작곡품들은 거의 발표되거나 출판되지 않아서 연주가 되지 않았으나 피아노 트리오, 플루트 4 중주, 관현악 5중주, 현악 5 중주를 포함한 8개에 교향곡과 7개의 오페라, 레퀴엠 등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플루트 4중주 (2 악장 Andante)
안톤 라이하의 듣기 좋은 곡
플루트 5 중주 D 장조, Op. 98
두 개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그리고 플루트로 이루어진 5중주 곡입니다. 플루트의 풍부한 감성과 표현력 그리고 악기들과의 조화를 통해 실내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고전 형식의 이 작품은 3 악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 악장, 알레그로→2 악장 아다지오→3악장 론도)
들어보시면 바로 느끼시겠지만 멜로디가 상당히 우아하고 서정성이 강하며 감정의 표현이 부드럽게 전해집니다. 낭만주의 작품이란 것을 보여주듯 연주의 유쾌함 또한 들어간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플루트 소나타 G장조
안톤 라이하의 플루트 만을 위한 작품입니다. 자연스러운 플루트의 리듬감을 보여주며 플루트가 높은 수준의 숙련도가 필요한 악기 중에 하나임을 또한 보여주는 작품으로 빠른 연주와 기교적인 요소에 따라 악기의 표현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경쾌한 플루트의 맑고 가벼우면서 활기찬 멜로디를 보여주며 단순한 구성에 다른 단독 악기와의 화성도 보여주며 빠른 표현성과 가벼운 터치를 통한 기교적인 면과 깊은 서정적인 면 모두를 보여주는 플루트의 대표적인 연주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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