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원두커피(너무 길다ㅠ)는 생각보다 신맛이 적고 무난한 맛을 띠고 있다. 오히려 이런 특색 때문에 그냥저냥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다. 하지만 흙향과 씁쓸한 맛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특히 분위기에 좋은 커피이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원두 커피
화산섬 수마트라는 지금도 땅 속에 열기가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이러한 특징은 커피 원두 생산에 큰 매리트를 가지고 있으며 높은 고지대가 많은 산맥을 이룬 세계에서 여섯 번째의 큰 섬이다.
만델링 원두 기원
역사에 나오듯 세계를 휘잡고 다니는 네델란드인들이 예멘산 아라비카 커피 씨앗을 가지고 왔으며 1800년대 초에 널리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만델링 지역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초에 들어서서 이며 당시 세계에서 4번째 큰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수마트라 만델링은 고지대인 해발 800~ 1,500미터 지역에 습도가 높고 열대성 기후로 원두 재배에 최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 지역에서 특히나 인기가 좋았던 수마트라 만델링 원두에게 큰 시련이 닥치게 됩니다. 20세기 초에 시작된 커피 녹병에 의해서 많은 수의 나무들이 말라죽어 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서 브라질 산토스가 다시 각광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저지대에 피해가 컸고 로부스타 종이 들어와 다시 예전의 명맥을 이어 나게 됩니다.
수미트라 만델링 원두커피는 오직 북부 수미트라와 아체에서 생산되는 커피로 당시 재배하던 부족의 이름을 사용하여 만델링이라 지어졌습니다. 물론 문헌의 중간중간에는 에티오피아 품종이나 카투라(브라질 원산지) 품종이 섞여 있다고 합니다.
휴식에 각광받는 만델링 에스프레소 원두
한 가지, 에스프레소용 원두가 특정하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중량감 있는 바디감과 쓴맛의 정도에 따라서 여러 원두를 혼합한 브랜딩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집니다. 진한 커피의 대명사이며 한 가지의 특정 공정을 말하며 로스팅에 따라서 어느 브랜드도 에스프레소 원두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원두에 담겨있는 맛이, 탄 설탕 맛과 담배 향미, 그리고 씁쓸한 초콜릿맛이 강한 만델링 커피 원두가 맞기 때문에 많은 곳에서 쓰이고 있을 뿐입니다. 오히려 국내에서는 에스프레소보다는 인스턴트 커피의 제조를 위해서 대량의 인도네시아 커피(주 로부스타 종)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만델링 커피의 특징으로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처음 접하시면 지금까지의 강한 맛 때문에 깊은 맛을 못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도가 낮지만 신맛과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균형이 적당해서 더욱 감각적인 맛을 느끼시기에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초콜릿보다는 설탕 안 탄 코코아에 가까운 맛과 담배향, 삼나무 향등 지역에 따라 나무에 향이 깊이가 다릅니다. 모든 방식을 전통적으로 아직까지 사용해서 가공하여 맛에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정량에 꽃향과 과일, 천연 허브향이 날 경우도 있으며 허브향과 약간의 매콤한 맛의 독특한 향을 풍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것을 뒤로하고 만델링 커피 원두는 가벼운 바디감(입에 느껴지는 무게감)과 산미가 낮아 접근성이 좋으며 뒷 맛이 가벼워 입속에 오래 동안 남지 않는 맛을 내며 에스프레소등 다양한 원두와 혼합에 무척이나 적절한 커피 원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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