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고전 신파극과 같은 형식에 내용이지만 웅장한 무대의 규모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입니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1904)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세계에서(특히 미국은 매주 공연) 자주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뮤지컬입니다.
세계적인 클래식 뮤지컬 미스 사이공
화려한 뮤지컬의 정석을 보여주는 클로드 미셀 쉰 베르그와 알랭 부브릴의 작품으로 세계 4대 뮤지컬 이라기보다는 그들의 작품 중 그들의 대표작 4개 중에 하나라고 보는 것이 맞는 이야기입니다.(다른 유명한 유명한 뮤지컬도 많음)
줄거리는
내용은 신파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서 서양의 입장에서 구원자가 되고 동양적인 입장에서 보면 희생이라는 입장에서 뮤지컬이 이루어졌다고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물론 꼭 맞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베트남 전쟁의 말기에 미군인 한 병사(크리스)가 사이공의 한 바에서 부모를 잃은 소녀(킴)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급작스러운 철수로 인해서 킴과 헤어지게 됩니다. 이때 킴은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고 어려운 고난을 겪고 아이를 낳습니다.
크리스는 미국으로 돌아와 이미 예정 되었던 약혼자와 결혼을 하였으나 자신이 아이가 베트남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게 되고 킴은 자신의 아이를 미국에 보내려 하지만 크리스는 양육비만 주려 합니다. 미래의 자식을 위해서 킴은 자살로 극이 끝을 맺게 됩니다.
많은 문제 거리가 있던 뮤지컬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작품이고 지금도 많은 곳에서 공연이 이루어지는 작품이지만 다른 여타 작품에 비해 말이 많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1989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는 가장 오랜 공연으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일반적으로 프로듀서인 캐머린 매킨토시의 4 개 대표작 중에 하나 이지만 가장 이슈가 많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레미제라블은 사랑과 용서를 프랑스의 혁명기를 통해 가감 없이 표현하였고 팬텀 오브 오페라의 경우 극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숨어 살던 유령의 빛나간 사랑 이야기이며 캣츠는 고양이들의 행동을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측면이 있지만 미스 사이공은 인종 차별과 자존심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만들어 냈습니다.
영화적인 측면
나온지 25년을 기념으로 특별 공연을 영화에 담아냈으며 국내 배우인 홍광호가 출연한 작품입니다. 잘 만든 영화라는 측면과 처음으로 접하는 분들한테는 낯섦과 뮤지컬이 영화화된 거부감이 상존하는 작품이 되었으며 상당히 눈길을 끌었으나 상업적인 성공은 이루지 못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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